하지만 이런 급증 추세와 달리 행정당국의 정책 지원은 사각지대 존재로 가족 유형별로 특화된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같은 지적은 20일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이 주최한 '충남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확대 방안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토론에서 도 여성정책개발원 송미영 연구위원은 “도내 저소득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가기 위해 '저소득 한부모가족지원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난 9월 '도내 한부모가족 정책 욕구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 확대, 경제적 지원 금액 현실화, 의료비와 자녀 교복 구입비 지원 등 정책 욕구가 파악됐기 때문이다.
도 여성정책개발원은 이를 반영한 정책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해당 조례는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2개 시·도에서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안정선 도 여성정책개발원 원장은 “도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정책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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