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4개지역 문화도시 육성… 2019년까지 55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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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4개지역 문화도시 육성… 2019년까지 55억 투입

문화부 국비사업 선정… 당진·홍성·예산은 문화특화마을 조성

  • 승인 2014-10-20 17:40
  • 신문게재 2014-10-21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천안시에 2019년까지 문화예술촌이 들어서며, 천안지역이 문화예술 비즈니스가 활발한 문화특화도시로 육성된다. 당진시, 홍성군, 예산군도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들어서는 문화특화마을로 조성된다.

충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 '2015년 문화특화지역조성 국비공모 사업'에 천안시 문화도시와 당진시 기지시마을 등 모두 4개 지역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내년부터 4개 지역에 모두 55억원이 투입된다. 문화도시로 조성하는 천안시에는 5년간 모두 37억5000만원이 투입돼 도시 문화허브 구축 및 원도심 가치 재창조 사업이 추진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문화예술촌을 조성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도시전체가 갤러리, 공연장이 되는 '서브 문화허브'가 구축된다.

또 문화예술분야 비즈니스 모델발굴을 위한 교육인 문화예술비즈니스 스쿨이 만들어지고 창의적 문화예술 활동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문화창업 CEO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시각·공연·음악 등을 하는 인디작가와 대학생 등의 창작예술 활동에 제작비도 지원된다. 문화마을로 조성하는 ▲당진시 기지시마을(기지시 줄다리기 문화 관광사업화 추진) ▲홍성군 고암예술마을(고암 이응노 생가 기념관을 활용한 예술가치 프로그램 개발) ▲예산군 의좋은 형제 마을(대흥 옛이야기 활용 창작문화 프로그램 운영)에는 3년간 각각 6억원이 투입돼, 마을문화 재생 사업이 진행된다.

도는 원활한 사업추진과 적극적인 업무지원을 위해 23일 홍성 고암 이응노 생가 기념관에서 관련 시·군 워크숍을 개최해 사업주체 간 정보 공유를 위한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의 문화 다양성을 확보하고 문화로 성장·발전하는 공동체 육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콘텐츠를 통해 양적, 질적으로 풍부한 지역 문화 자원을 개발하는데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 충남은 문화도시 부문의 경우 전국 6곳 중 1곳, 문화마을은 전국 11곳 중 3곳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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