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도교육청의 교육협력 업무협약 체결로 도내 학생들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의 확대시행은 물론 도청으로부터 학습부진아에 대한 보조 인력 및 농어촌 체험학습 활성화가 기대된다.
여기에 학교내 시설확충부터 교육협력 사업 국비확보 공동 노력,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지역 우수농산물 보급, 학교 폭력 및 안전사고 예방까지 도와 도교육청의 교육협력 상생발전에 양 기관이 노력하기로 함에 따라 충남도의 '행복 충남'과 도교육청의 '학생중심 행복한 충남교육' 건설에 큰 힘을 보태게 됐다.
도와 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비롯해 충남 행복공감학교 육성운영, 다문화 이주민 활용 외국어교육, 특성화고 해외인턴십 등 10개 사업을 협조해왔다.
이들 사업을 위해 도청과 도교육청, 일선 시·군에서 한해동안 1362억2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더불어 올해는 신규로 학습부진아 보조인력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이 7억7300만원, 도와 일선 시·군에서 각각 3억8600만원씩 모두 15억4500만원을 투입해 15개 시·군에서 1명씩 15명의 학습부진아를 집중적으로 지도한다.
또 도와 도교육청은 올해 각각 2억원씩 내놓아 농어촌 체험학습을 활성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양 기관은 이밖에 그동안 계속 지원사업중 충남 행복공감학교를 기존 15개 학교에서 올해 20개교로 확대 운영하는 등 포괄적 교육협력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포괄적 교육협력을 위해 오는 28일 교육발전협의회를 개최해 협약 내용을 토대로 내년 법정전출금을 협의하고, 교육협력사업을 심의할 계획이다.
한편 안희정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협약 체결에 앞서 두 차례의 간담회를 하고 지난달 양 기관 합동워크숍을 개최, 도정과 학교교육의 연계협력을 통한 지역 상생발전을 논의했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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