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마케팅공사는 20일 사업부지 내 공원시설물들을 철거하는 공사를 대전도시공사에 대행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8월말부터 현장조사와 철거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이번 주부터 가설방음 펜스를 설치,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D드라마타운은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마와 영화 스튜디오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목표로 국비 884억원을 들여 6만611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3만2000㎡ 규모로 201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국책 사업이다.
HD드라마타운 건립이 완료되면 대전은 영상특수효과타운, CT센터, 액션영상센터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발휘하여 첨단영상 산업기술분야에서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지역으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모두 9627억원(국ㆍ시비 7312억원, 민자 2315억원)이 들어가는 엑스포재창조사업의 한 부분이다.
엑스포재창조는 오는 2018년까지 과학공원 부지(59만2494㎡)를 엑스포기념(13만㎡)과 HD드라마타운 등 첨단영상산업(10만㎡) MICE 산업육성을 위한 국제전시컨벤션(3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시설인 IBS(26만4000㎡), 사이언스 콤플렉스(6만6000㎡) 등 5개 구역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과학공원은 철거공사와 관계없이 바디월드와 인간과학관 사이에 임시 출입구를 만들어 철거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연말까지 부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빛탑과 음악분수 중심의 엑스포기념구역은 HD드라마타운 사업이나 IBS사업과 관계없이 13만㎡(4만여평) 규모로 보존돼 운영하며 앞으로 활성화를 위한 전문용역을 실시 후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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