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전 세종시의장 "구태 없애고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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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전 세종시의장 "구태 없애고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로"

숙원 의회동 건립 예산확보 보람… 명품도시 정주여건 개선 최우선

  • 승인 2014-10-19 16:38
  • 신문게재 2014-10-20 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민선6기 출범 100일 '광역시·도의장에 듣는다'-임상전 세종시의장

▲ 세종시의회의 새로운 도약을 일궈가고 있는 임상전 의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세종시의회의 새로운 도약을 일궈가고 있는 임상전 의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개원 초기 파행을 딛고 2기 세종시의회의 새로운 도약을 일궈가고 있는 임상전 의장. 선굵은 목소리에 자주 쓰는 칭찬멘트 '베리굿'으로 친숙해진 그를 만나, 최근 현안과 의회발전 및 명품 세종시 건설 과제 등을 짚어봤다.<편집자 주>

-우여곡절 끝에 숙원 현안인 시의회동 새로 건립 예산을 확보한 소감은.

▲민관정 너나 할 것없이 의회동 건립비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의회 차원에서도 지난달 초 행복청장 및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 정상 사업 추진을 거듭 촉구했다. 마지막 남은 국회 통과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

-의회 개원을 맞이한 남다른 소감이 있다면.

▲원구성 초기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성공 개최 및 의회청사 건립예산 확보를 통해 만회할 수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민을 대표하는 민의의 전당 의회 수장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시금 통감한다. 집행기관에 대한 제대로 된 감시와 견제, 비판은 물론 시민과의 소통 및 의원 상호간 화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초선의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지난 7월 2박3일간 예산검토 및 감사기법 등 전문가 초청 의정연수를 마쳤고, 지난달 12일에는 의정활동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의정연수와 상임위별 토론회, 의원 연구모임 등 다각적인 의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명품 세종시 건설에 무엇이 중요하다고 보나.

▲출범 초에는 읍면지역과 예정지역간 융합, 정부기관의 차질없는 입주였다면, 지금은 정주여건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 매월 수천명씩 늘어나는 인구 대비 문화시설과 공공의료 서비스, 각종 편의시설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더 이상 말 뿐이 아닌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조치를 해야한다. 의회 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역간 균형발전과 시민 소통강화 방안이 있다면.

▲국가 예산으로 건설 중인 예정지역과는 다르게 읍면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인식이 높다. 현 집행부가 추진 중인 인구 10만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와 로컬푸드 식품계획 2030, 읍면지역 난개발 대책, 차별화된 사회복지정책 등 균형발전 시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시민과 소통강화는 상임위원회 차원의 시민생활 중심 현장의회 구현을 기본으로, 내년부터 연구모임별 토론회 개최, 현장방문 등의 활발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15명 의원 중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이 의장님 포함 9명이다. 집행부 견제·감시 기능 우려 목소리가 높다.

▲시민의 뜻 대변과 집행부 견제·감시는 의회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역할이다. 소속 정당이 같다고 해서 이를 게을리하면 시정의 독선과 방문을 견제할 길이 없어진다. 발목잡는 의회가 아닌 건전한 비판과 대안 제시가 어우러지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겠다. 이전보다 시민들은 청렴한 의정활동 가치를 원하고 있다. 구태의연한 관행을 탈피하고, 공무 국외연수비와 업무추진비 집행부터 타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

-끝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지난 선거에서 새로운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균형감있고 열린 의회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세계적인 도시, 세종을 만들기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가 절실하다.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고 만들어가도록 도와달라.

대담=김공배 세종본부 부국장·정리=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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