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시에 따르면, 기존 축제에 대한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축제운영 개선 태스크포스(Task Force Team)팀 운영을 시작했다. 단적으로 말하면, 축제 '구조조정'이다.
대상 축제는 모두 16개다. 이 중 계족산 맨발축제와 사이언스페스티벌, 효문화뿌리축제 등 3개는 대전 대표 축제로 육성할 방침이다.
나머지 국제기타페스티벌, 국제 푸드&와인페스티벌, 국제합창페스티벌, 견우직녀축제, 마을합창축제, 대전오색빛축제, 드라마페스티벌, 디쿠페스티벌, 숲 속의 관현악축제, 시민천문대별축제, 우리농산물큰잔치, 호락호락페스티벌 등은 통ㆍ폐합 대상이다.
시는 예산이 3000만원 이상 들거나 이틀 이상 열리는 축제 중 시기와 장소, 주제, 프로그램 내용 등이 유사한 건 계절별로 대표 축제로 통합할 방침이다. 또 시비가 지원되거나 구비가 투입되는 축제를 중심으로 종합 재검토나 평가해 통ㆍ폐합할 예정이다.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의 공정한 평가를 통해 축제의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순수 민간 축제는 제외다. 시는 TF팀이 개선 방안을 4분기내에 마련하면 빠르면 연말 통ㆍ폐합 축제 대상을 선정하고 곧바로 구조조정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낭비성이나 성과가 없는 축제는 폐지하거나 격년제 개최를 검토하고 별축제 같은 건 사이언스페스티벌로 편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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