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조 의원 |
19일 국민연금공단이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의원(천안갑)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으로 국민연금기금의 보유금은 441조 53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국민연금기금의 복지부문에 대한 투자는 최근 4년동안 5869억원에 불과해, 기금 전체의 0.13%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기금자체의 복지사업은 2000년 9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청풍리조트와 2012년 5월부터 시행한 국민연금 실버론 사업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에 자산군 분류에 복지부분을 나누어 운영토록 명시돼있으나, 세부투자지침이 없고 투자정책전문위원회에 원종욱 한국보건사회연구위원이 위원장의 직함을 맡고 있을 뿐 복지 분야 전문가가 없는 탓이라는 게 양 의원 측 분석이다.
아울러 최근 5년간 기금정책과 투자결정 등 연구에 보건복지분야 투자를 위한 연구가 부족한 것도 한 이유로 지적됐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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