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충남도와 홍성군 등에 따르면 내포신도시내 홍성군 관할지역에서는 올해 총 2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인구 증가와 함께 사고가 늘고 있으며 실제 사고는 더 많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최근에도 대형트럭과 고급 SUV가 충돌해 SUV차량이 반파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는데 교통시스템이 체계적이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는 운전자들의 지적이다. 해당 장소는 사고다발로 인한 위험성 지적에 점멸신호등을 정식 신호등으로 운영했지만, 사고가 발생한 날 오후 8시 40분께는 점멸신호로 운영됐다.
당시 운전자 A씨는 “통행량이 많은데도 사고발생 당일은 점멸신호가 운영돼 차량들이 정차하지 않고 교차로를 고속으로 지났다”며 “평소 오후 10시 이후에 점멸신호로 바뀌던 것과는 달랐다”고 말했다.
주변 불법주차 차량들도 문제다. 1, 2개 차선을 차지해버리는 불법주차 차량들은 질주하는 차량들을 한 차선으로 모으고 회전차로의 시야도 가린다.
내포신도시에는 주민등록 이전한 4200여명을 포함한 인근 거주 인구 1만5247명과 통근공무원들, 홍성·예산 지역민들이 항시 통행하고 있다.
때문에 출·퇴근 시간 정체현상까지 겪고, 사고가 빈번해 체계적인 교통 시스템이 확보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교통사고 장소는 오후 10시 점멸신호로 전환되도록 입력돼 있지만 신호등 기계의 오류가 있을 수는 있어 점검하겠다”며 “다만 인근 횡단보도 신호등은 전기업체의 실수로 작동됐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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