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도민배심원 첫 회의가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안희정 지사와 임명장을 받은 80여 명의 도민배심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내포=박갑순 기자 photopgs@ |
충남도가 도민을 직접 참여시킨 가운데 안희정 지사의 공약 점검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민배심원 첫 회의를 안 지사와 도민배심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도민배심원 제도는 충남도가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제도다. 도정의 주인인 도민이 공약 실천계획서 작성과 확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도민배심원은 도가 최근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활용해 무작위로 뽑은 1300여 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참여의사를 일일이 확인하고서, 연령과 성, 지역을 고려해 70명을 최종 선발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민선 6기 도정 중점 방향과 공약 실천계획 및 재원 조달 방안 등을 설명하며, 자신이 선거 때 내걸었던 공약에 대한 실천 의지를 밝혔다.
도민배심원은 앞으로 두 차례 더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오는 25일에는 선거공약과 실천계획 중 차이가 나는 사업에 대한 실무자의 설명을 듣는다. 또 다음달 8일에는 국회 진행 방식을 준용, 전원합의 또는 투표를 통한 의결로 충남도지사가 제출한 공약 실천계획을 승인하거나 권고안을 채택한다.
한편, 안 지사는 초선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도 평가에서 민선 5기 임기 4년 내내 최우수(SA)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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