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세종시 안전·환경분야 '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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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세종시 안전·환경분야 '홀대'

  • 승인 2014-10-16 18:50
  • 신문게재 2014-10-17 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월호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야할 세종시가 출범 후 안전행정 및 환경 분야 홀대로 도마 위에 올랐다.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비례) 의원은 16일 시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최근 안전행정부의 안전대책 감사 결과 모두 21건이 지적됐다. 하지만 오늘 업무계획에 보면, 안전행정 조치가 전혀 안 담겨있다. 지난해에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1차례 밖에 안했다”며 “사고난 후 대책세우는 우를 범하면 안된다.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도 시급하다. 안전 컨트롤타워인 종합상황실 설치조차 부실하다”고 성토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도 적정 수준의 40%인 세종소방 인력 구조 속 지속적인 화재 증가 상황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은 7개 소방지역대 폐쇄에 따른 지연 출동 현실에 대해 세월호 사건의 골든타임 중요성을 반면교사로 삼아야한다고 제언했다.

시는 이날 발족하는 민간 참여 안전도시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윤영석(경남 양산) 의원은 공원 등 녹지율 50% 이상 도시컨셉트와 이면에 숨겨진 환경생태 정책 활성화 부재를 질타했다.

윤 의원은 “시는 지난해 환경부 주관 지자체 오염 배출업소 실태평가에서 10위를 기록했다. 14개 항목 평가에서 시의 이행률은 50% 수준에 그쳤다”며 “환경행정 활성화 의지가 약하다. 413개 업소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단속도 지난해 1번 밖에 없었다. 단속인원도 5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고 따져 물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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