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타면 브랜드가 뜬다… 중소기업, '홈앤쇼핑'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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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타면 브랜드가 뜬다… 중소기업, '홈앤쇼핑' 노크

대전시·중기중앙회 지원 4곳, 전용홈쇼핑 통해 판로 개척

  • 승인 2014-10-16 17:54
  • 신문게재 2014-10-17 7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지역 중소기업들이 중소기업 전용홈쇼핑인 '홈앤쇼핑'을 통해 자사 브랜드를 알리는 등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특히 홈쇼핑에 방영된 일부 기업들은 구매자의 반응과 만족도 등을 평가해 제품 보완에 나서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15일 대전시와 중소기업중앙회, 지역 중소기업 등에 따르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 및 판로 지원을 위해 지역에서 4개 업체를 선정, 지난 9월부터 10월 말까지 '홈앤쇼핑'을 통해 방영한다.

시와 중기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TV홈쇼핑에 방송되는 업체는 가정용 세탁·생활용품 섬유 린스인 '실리앙' 등을 생산하는 (주)금강실리테크(대표 정헌민)와 스마트 창호방범시스템인 '윈가드'를 개발한 (주)성광창호디자인(대표 윤준호), 친환경 원목가구 전문 제조업체인 (주)인아트(대표 엄태헌), 친환경 제품을 발판으로 탈모방지 '버르장머리샴푸'를 개발한 (주)대덕바이오(대표 성창근) 등이다.

우선 이들 업체 중 가장 먼저 금강실리테크의 실리앙 제품이 지난달 25일 홈쇼핑을 통해 소비자들을 만났다. 중소기업 제품이다 보니 당초 계획보다 매출을 그리 크지 않았지만, 마케팅 등 자사 브랜드 홍보에 큰 효과를 얻었다는 입장이다.

정헌민 대표는 “홈쇼핑을 통해 소비자들이 자사 제품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체험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며 “당초계획 했던 매출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고객들의 반응을 얻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8일 저녁 6시 40분 16번 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인 성광창호디자인은 수신기 50세트와 방충망 무한대로 홈쇼핑에 도전한다.

윤준호 대표는 “지난해 제품을 론칭해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아 소비자들의 구매가 많지 않았지만, 홈앤쇼핑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보고 느낀다면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이 윈가드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몇 주 전부터 짜임새 있는 방송을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6시 40분 방송을 준비하는 (주)인아트 역시 홈앤쇼핑을 통한 홍보에 큰 메리트를 기대하고 있다.

엄태헌 대표는 “원목가구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향후 비전으로 토탈홈 리빙을 추구하고 있어, 홈앤쇼핑을 통한 홍보 메리트 기대가 크다”며 “다른 원목가구보다 굉장히 저렴하게 방송되는 만큼 어느 정도 대박을 낼 수 있다”며 큰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주)대덕바이오의 버르장머리샴푸가 이달 하순 편성될 예정으로 짜임새 있는 방송을 위해 준비중이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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