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6일 대전시 국정감사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4년간 산하 공기업에 취업한 퇴직 공무원은 모두 18명으로, 이 중 12명은 임원 자리를 꿰찼다. 나머지 6명도 팀장급 이상 고위 관리직으로 이동했다.
기관별로는 대전도시철도공사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관리공단과 마케팅공사에 각각 4명, 도시공사에 2명, 평생교육진흥원, 대전문화재단, 대전발전연구원 등에 1명씩 취업했다.
현재 대전시 도시공사와 도시철도공사, 마케팅공사, 시설관리공단 등 4대 산하기관 임원 10명 중 8명이 대전시 서기관(4급)급 이상 퇴직공무원들이다. 재취업 성공까지 6명은 한 달도 걸리지 않았고, 도시철도 사장 등 6명은 퇴직 바로 다음날 자리를 옮겼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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