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케샤 “프로듀서가 성폭행” 소송

  • 핫클릭
  • 방송/연예

팝가수 케샤 “프로듀서가 성폭행” 소송

10년간 신체·정신적 학대 주장… 루크 맞고소

  • 승인 2014-10-15 21:00
  • 신문게재 2014-10-16 8면
▲ 연합뉴스
▲ 연합뉴스
미국 팝가수 케샤(27·본명 케샤 로즈 세비츠·사진)가 자신의 전 음악 프로듀서인 닥터 루크(41·루커즈 세바스찬 갓월드)로부터 10년가량 성폭행과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케샤는 14일(현지시간) LA카운티 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닥터 루크로부터 성폭행과 신체적·정신적 학대 외에 마약을 강제로 흡입하게 하는 바람에 거의 죽을 뻔한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그녀는 음악을 하기 위해 닥터 루크를 만나면서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받기 시작했다면서 닥터 루크가 그동안 자신에게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하고 마약을 흡입하게 했으며 폭력도 자주 휘둘렀다고 밝혔다.

특히 케샤는 닥터 루크가 자신에게 술을 강제로 마시게 한 뒤 건네준 '술 깨는 알약'을 복용한 뒤 정신을 잃었는데, 깨보니 자신이 벌거벗은 채 닥터 루크의 침대에 누워있었던 사례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닥터 루크가 건네준 술 깨는 알약이 데이트 강간 시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 'GHB'였다면서 당시 자신이 잠에 취한 사이에 닥터 루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닥터 루크 측도 이날 뉴욕에서 케샤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계약 위반 등의 혐의로 맞고소를 했다.

닥터 루크의 변호사는 “케샤는 닥터 루크와의 전속 리코딩 계약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실이 아닌 악의적인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케샤의 이번 소송은 그녀가 그동안 저질러온 악행의 연장선”이라고 비난했다.

'틱 톡'(Tik Tok)으로 국내에도 마니아를 보유한 케샤는 앞서 8집까지 닥터 루크의 곡을 앨범에 수록해야 한다는 '노예계약'과 앨범 수록곡과 앨범 콘셉트까지 강요받았다며 스트레스로 섭식장애를 겪기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