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은 2007년 12월 이후 7년여 만이며, 남북 군사회담은 2011년 2월 실무회담 개최 이후 3년 8개월 만에 열린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7일 서해 북방한계선, NLL 해역에서 북한 경비정과 우리 측 함정 간 사격전이 발생한 이후 회담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선 먼저 NLL 일대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과 천안함 사건 등이 논의되지 않았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북한이 5·24 대북제재 조치 해제의 관건인 천안함 사건 등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놨는 지가 관전 포인트다. 대북전단 살포도 협상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에는 남북 장성급 회담 북측 단장 명의로 전통문을 보내 “기구소멸전투를 통해 남측의 삐라 살포를 저지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