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안상윤<사진> 교수와 가천대학교 서원식 교수는 최근 발행된 병원경영학회지(제19권 제3호, 2014. 9. 30)에서 이와 같은 현장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안상윤, 서원식 교수는 우리나라 병원경영행정 분야 2,3년제 대학과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졸업생들의 직무수행의 전문성 수준을 조사·분석함으로써 현장이 요구하는 수준에 부응하는 교과과정 개선을 위해 이와 같은 연구를 하게 됐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를 위해 안 교수와 서 교수는 전국 종합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팀·과장급 이상 간부 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전문성 수준은 실무역량에 대한 오랜 연구를 축적하고 있는 스펜서와 스펜서(Spencer & Spencer)가 설계한 8개의 전문성 차원 모델을 활용해 측정했다.
측정 결과 종합병원들이 2,3년제 대학 병원경영행정 분야 졸업생들에게 요구하는 전문성 수준은 전문성모델 8단계 중 3단계(일을 수행하는데 약간의 기획력과 조직화를 적용함)와 4단계(다양하고 복잡한 과업을 부여해도 잘 마무리 함)인데 반해, 실제적으로는 4단계와 5단계(관련 분야에서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약간의 리더십을 발휘함)까지도 수행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년제 대학 병원경영행정 분야 졸업생들에게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성 수준은 주로 4단계와 5단계 수준인데 반해 졸업생들은 4단계, 5단계 수준의 전문성을 잘 발휘하고 있는 것은 물론 6단계 수준(관리자로서 노련하게 매우 높은 수준의 전문적 서비스를 수행함)도 수행해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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