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품 돌봄교실 간식시간 |
뭐가 그리도 재미있고 웃기는 걸까. 학교수업이 끝난 시각에도 학생들은 학교를 떠날 줄 모른다. 운동장과 교실 등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웃음소리를 들어보라. 문득 학교가기 싫어 별핑계를 다됐던 학창시절이 생각난다. 그리고 피식 나도 모르게 따라 웃는다. 저렇게도 좋을까하고 말이다.
10월의 어느날. 추부초등학교(교장 이인원) 교정은 따스함이 물씬 배어나는 아이들의 함박웃음으로 가득차 있었다. 호기심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추부초 학생들이 '행복찾기 NICE'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푹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추부초만의 특색있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인 '행복찾기 NICE'는 일곱빛깔 무지개를 연상하며 색깔별 고운 꿈을 키워간다.
인삼의 고장 금산군 북쪽끝에 자리잡은 추부초는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의 방과후학교로 정평이 나있다. 이는 프로그램의 질 향상을 위해 우수강사 인증제, 강좌 만족도 조사는 물론 정규 프로그램 시작전 교육기부 무료 맛보기 강좌를 통해 학생, 학부모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학교측은 프로그램별 모든 학생들에게 통지표를 발송해 그동안 무엇을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가정에 알려준다.
'Somewhere over the rainbow~(행복은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영화 '오즈의 마법사' 삽입곡처럼 일곱 빛깔로 학생들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추부초 방과후학교를 살펴본다.
RED! 예체능 열정을 불살라라
▲ 창작 방송댄스 |
그리고 수업이 끝난 오후시간에는 현직 작가의 지도아래 놀이창작미술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여기서 기본 그리기, 색감 기르기, 스케치 방법 등 1:1 맞춤식 지도를 받는다.
한쪽에서는 창작방송댄스가 한창이다. 경쾌한 음악에 맞춰 다양한 동작을 따라하는 학생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는다. 창작방송댄스는 학업 스트레스를 푸는 인기 방과후 프로그램중 하나다. 이밖에 바이올린과 창작종이공예도 빼놓을 수 없는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숨어있는 재능을 일깨운다.
ORANGE! 꿈이 자라는 토요방과후학교
▲ 놀이창작미술 수업 |
토요스포츠는 정말 원없이 온 종일 스포츠의 열정을 불사르는 시간이다. 태봉관에 마련된 농구, 미니축구, 배드민턴, 탁구 등 체육시설은 마음과 몸을 튼튼하게 지켜준다.
YELLOW! 엄마품처럼 따스한 돌봄교실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추부 돌봄교실은 엄마품의 따스함이 전해진다. 1~2학년은 오후 및 저녁돌봄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35명의 학생들이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 4명은 저녁돌봄까지 이용하고 있다. 지난 2월 리모델링한 돌봄교실은 돌봄센터로 거듭나 공부방을 개설해 돌봄교실 학생들만의 방과후학교를 운영중이다. 돌봄교실 방과후학교는 원어민 교사의 기초영어, 오카리나 연주, 스포츠 놀이, 책놀이 시간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토요일에도 돌봄교실은 운영된다.
GREEN! 기초탄탄 한무릎 공부방
▲ 창작 종이공예 교실 |
BLUE! 방학중 방과후학교
방학이 다가오면 추부초는 학생들의 방과후학교 강좌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 실질적인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10명 이상의 학생들이 신청하면 개설되는 방학중 방과후학교는 수강료와 재료비를 무료로 진행한다. 학생들에 대한 학교측의 격려와 사랑의 표현이다. 그래서일까, 지난 여름방학에는 전교생 74% 이상의 학생들이 방학중 방과후학교를 신청했다.
INDIGO! 지역사회 연계 방과후학교
추부초 주변에는 추부도서관, 추부문화의집, 중부대학교 등 교육자원들이 많다. 지난해는 중부대와 MOU를 맺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고 있다. 추부도서관과는 도서관 프로그램답게 교양과 힐링을 도모하는 질 좋은 강좌로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추부문화의집과는 올해부터 연계해 기타연주반, 밴드부, 발레반, 올키즈스트라, 토요어린이합창, 토요바이올린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PURPLE! 무학년제 원어민영어학교
추부초의 원어민 영어학교는 무학년제 수준별로 운영된다. 영어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준별 평가를 통해 기초영어, 중급영어, 영어회화반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수준과 요구에 맞게 의사소통 중심, 활동중심 수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영어도서관을 운영해 학생들이 원하는 대로 영어원서를 읽고, 대출해 갈 수 있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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