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무단횡단 이제 그만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독자투고]무단횡단 이제 그만

임재응ㆍ공주경찰서 정안파출소장 경감

  • 승인 2014-10-15 14:05
  • 신문게재 2014-10-16 16면
  • 임재응ㆍ공주경찰서 정안파출소장 경감임재응ㆍ공주경찰서 정안파출소장 경감
해마다 무단횡단 교통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찰청 3년 평균 통계에 의하면 보행자 무단황단 교통사고가 2042건으로 이중 사망사고가 125명을 차지하는 가운데 사망자 대부분은 무단횡단. 차도 갓길 통행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보행자 사망자 125명중 무단횡단 사고가 52.8%인 66명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무단횡단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횡단보도 이용하기, 횡단보도 없는 곳 주의하기, 인도에서 보행신호 기다리기 등 보행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보행자 무단횡단 사고는 순간적으로 발생하여 운전자가 사고를 예측하거나 대처하기 어려워 큰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운전자도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졸음운전 등 교통 법규를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지만 대부분 횡단보도 없는 곳에서 무단횡단 부주위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날씨가 흐리거나 야간일 경우 운전자는 어두운 계통의 옷을 입은 보행자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어두운 계통의 옷을 입고 무단횡단을 하는 것은 위험하며 운전자의 시인성 확보해 주기 위해서 밝은 계통 옷을 입고 보행해야 한다.

보행자 사고는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지킨다고 꼭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보행자 자신이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멀리 돌아간다고, 짧은 시간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기 싫어 무단횡단하지 말고 육교 및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조금만 돌아가고 기다렸다 길을 안전하게 건너야 내 가족과 주위를 불행하게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

지역별 행사가 많은 문화 달 10월 지금 조금 불편하고 귀찮더라도 보행자는 3분의 여유를 갖고 반드시 횡단보도, 육교, 지하도를 이용 보행하여 우리 모두 무단횡단으로 소중한 생명을 버리는 일이 없도록 성숙된 선진 국민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임재응ㆍ공주경찰서 정안파출소장 경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