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상임위를 보건복지위원회로 배정받아 업무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충남지역 보건복지분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당히 뒤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 실망했다”며 “보건복지부가 아무리 노력한다 하더라도 지역간 불균형을 초래하면 국가 전체로 봤을 때도 정책적 효과를 가져오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먼저 이 의원은 지방의료원 운영과 관련, “공주의료원의 경우 1976년 개원이후 40년 가까이 한번도 리모델링을 실시한 적이 없고, 서산의료원의 경우에도 1989년 개원한 이래 26년 동안 리모델링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면서 “이는 충남지역 보건의료 지원 소홀 및 질적 수준 등 취약성을 정부가 방치하고 있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2011년 상급종합병원 지정시 소요병상의 일정비율을 전국권역 배분방식으로 하다보니 60.2%가 서울ㆍ수도권에 배정되고 있어 충남에는 3개 병원만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방식에 대한 개선을 통해 수도권 병원보다 훨씬 시설이나 의료진이 훌륭한 충남권의 종합병원이 더욱 더 많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이 의원은 주문했다.
이 의원은 “현재 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의 A/S센터가 서울(23개) 및 대구(16개) 등 대도시에 밀집해있고, 충남에는 1개소에 불과하다”며 “충남지역 장애인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세종=오주영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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