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나 한부모 가구를 직접 방문해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고 학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대안 교육을 실시하며 주거비 부담이 적은 임대주택 배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부모 전용 상담 전화도 개설된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14일 국무회의에 교육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통계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한부모 자립역량 강화 지원방안'을 보고했다.
먼저 여가부와 고용부가 협업해 '미혼모·한부모에게 찾아가는 취업성공 패키지지원'을 실시한다. 다음 달부터 고용센터에서 미혼모·한부모가 입소 중인 복지시설과 이들이 이용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을 찾아가 취업상담을 실시하고 개인별 특
성에 따라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게 된다.
내년에는 서울지역에서 미혼모 교실형(통합형) 대안교육을 시범 실시한다. 학업을 원하는 미혼모를 한 곳으로 모아 학교와 같은 수업 환경을 제공하자는 취지이며, 운영 성과에 따라 전국 확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복지 우선지원학교을 선정할 때 한부모가족의 학생이 많은 학교가 가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육복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한부모가족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기초생활 수급자를 선정할 때 한부모가구에게는 부양의무자의 부양능력을 반영하지 않도록 선정기준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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