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실지구, 금성백조 품으로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계룡대실지구, 금성백조 품으로

4개 건설사 제치고 공사 수주 3순위로 상업용지 6필지 확보

  • 승인 2014-10-14 18:00
  • 신문게재 2014-10-15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속보>=계룡대실지구 대행개발사업에 금성백조주택이 시공사로 선정되며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 10월 14일자 7면 보도>

금성백조주택은 올해 대전 관저5지구, 대구, 동탄신도시에 이어 계룡대실지구까지 사업활로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업계에 따르면 LH가 최근 공급한 계룡대실지구 대행개발사업(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현물토지)이 금성백조주택이 82.79%의 낙찰률로 시공사로 선정됐다.

계룡대실지구는 조성공사(설계가 193억원)와 현물토지와 함께 대행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대실지구는 계룡시 금암동 일원 60만5359㎡, 수용인구는 1만1283명(4148세대), 공동주택용지 8개블록이 공급된다. 1순위는 공동주택용지 B-6블록(356세대)을 매입하는 업체다. 2순위도 B-6블록을 매입하는 업체, 3순위는 계룡대실 상업용지 6필지를 매입하는 업체 등이다.

금성백조주택은 4개 건설사와 경쟁을 펼쳐 조성공사 수주와 함께 3순위로 상업용지 6필지를 확보했다. 사업추진시기는 아직 미정으로 전해졌다.

대행개발사업은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잇따라 공급한 대행개발사업에 건설사들이 적극 뛰어들며 지역 부동산시장의 온기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토지공급이 줄면서 청주 동남지구 대행개발사업은 대원건설, 장항산업단지대행개발사업은 강산건설, 계룡대실지구는 금성백조주택이 잇따라 선정됐다. LH는 앞으로 추진할 내포신도시 대행개발사업도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공급부족, 부동산시장 회복세가 기대보다 빠르게 시장에 나타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유다.

금성백조주택은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다. 올해 대전 서구 관저5지구, 대구, 동탄신도시 등에서 잇따라 공동주택용지를 확보했다. 계룡대실지구 상업용지까지 확보했다. 앞으로 수년간 사업을 추진할 아파트용지, 상업용지 등을 선점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성백조주택 이창종 전무는 “의미있는 공사를 수주하게 돼 기쁘다.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도 비슷하지만 지역도 건설사들의 분양사업을 할 원재료(토지)가 부족하다. 앞으로는 더욱 공급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사들도 민간사업의 원재료인 땅을 확보하고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