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주택은 올해 대전 관저5지구, 대구, 동탄신도시에 이어 계룡대실지구까지 사업활로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업계에 따르면 LH가 최근 공급한 계룡대실지구 대행개발사업(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현물토지)이 금성백조주택이 82.79%의 낙찰률로 시공사로 선정됐다.
계룡대실지구는 조성공사(설계가 193억원)와 현물토지와 함께 대행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대실지구는 계룡시 금암동 일원 60만5359㎡, 수용인구는 1만1283명(4148세대), 공동주택용지 8개블록이 공급된다. 1순위는 공동주택용지 B-6블록(356세대)을 매입하는 업체다. 2순위도 B-6블록을 매입하는 업체, 3순위는 계룡대실 상업용지 6필지를 매입하는 업체 등이다.
금성백조주택은 4개 건설사와 경쟁을 펼쳐 조성공사 수주와 함께 3순위로 상업용지 6필지를 확보했다. 사업추진시기는 아직 미정으로 전해졌다.
대행개발사업은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잇따라 공급한 대행개발사업에 건설사들이 적극 뛰어들며 지역 부동산시장의 온기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토지공급이 줄면서 청주 동남지구 대행개발사업은 대원건설, 장항산업단지대행개발사업은 강산건설, 계룡대실지구는 금성백조주택이 잇따라 선정됐다. LH는 앞으로 추진할 내포신도시 대행개발사업도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공급부족, 부동산시장 회복세가 기대보다 빠르게 시장에 나타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유다.
금성백조주택은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다. 올해 대전 서구 관저5지구, 대구, 동탄신도시 등에서 잇따라 공동주택용지를 확보했다. 계룡대실지구 상업용지까지 확보했다. 앞으로 수년간 사업을 추진할 아파트용지, 상업용지 등을 선점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성백조주택 이창종 전무는 “의미있는 공사를 수주하게 돼 기쁘다.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도 비슷하지만 지역도 건설사들의 분양사업을 할 원재료(토지)가 부족하다. 앞으로는 더욱 공급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사들도 민간사업의 원재료인 땅을 확보하고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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