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7~11일 일본 기타큐슈에서 열린 '에코 테크노 2014'에 중소기업 5개사를 참여시켜 139건의 상담을 통해 3억1600만엔의 수출상담과 1억7100만엔(17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추진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인테크'는 그린에너지 산업에 동참해 대기전력을 낮추고, 전자파방출(노이즈)을 최소화하는 파워칩의 회로 원천기술을 확보해 이를 토대로 개발된 LED 조명용 드라이버 칩, LED 조명 및 관련부품을 본 전시회에 전시했다.
'비엠화인텍'은 무전구 램프를 처음 선보여 일본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았고, 특히 일본 업체가 움직이는 로봇 전구를 공동개발하자고 제안했으며, 향균, 탈취, 환경정화물질 등 제품을 제조하는'나노케미칼'도 일본 회사로부터 공해방지 등에 도움될 것이라고 필요한 자료를 요청받았다.
'엔시정보기술'은 병원에 배치할 홍보안내용으로 출품제품을 현장에서 3대 계약(3만불)했고, 풍력 발전과 태양열 시스템 기술 융합업체인 '이앤피'는 일본 (주)에스이알렉스 사와의 상담을 통해 해당 기술을 상품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시는 참가기업들에 바이어 발굴, 통역료, 현지차량 임차료 등의 해외마케팅 비용과 부스비, 항공료 50%를 지원했다.
앞서, 지난 8~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에서는 대전 기업들이 중국과 북미권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모두 27건의 수출상담을 진행, 150만 달러 규모의 본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유통망 공급에도 모두 77건에 11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또 해외 판로개척 등을 위해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파견한 무역사절단도 지난달 인도네시아와 자카르타, 미얀마, 중국 등을 방문하며 500만 달러 이상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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