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남도가 파악해 내놓은 도내 농어업 현황자료에 따르면 도내 농업인구는 36만여명이며, 축산농은 2만6000여 농가로 집계됐다. 또 수산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2만1000여명, 임업분야에는 1만9424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 분야=지난해 기준 도내농가는 14만여 가구, 농가인구는 36만여 명으로 전국 114만 가구, 285만여 명의 12.6%와 12.5%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최근 각광받는 친환경 농산물은 전국의 10% 가량이 도내에서 출하되고 있다.
도내 농가의 농업으로 인한 한 해 순수익은 평균 849만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의 85% 수준으로 농업총수입에서 재료비나 노무비 등 경영비를 뺀 액수이며, 겸업 등의 소득은 포함돼 있지 않다.
▲축산업 분야=전국 최대 축산단지로 알려진 홍성군이 포함된 충남은 총 2만6000여 농가에서 3300만마리의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이는 전국대비 14.6%를 차지하며 국내 가축의 18.6%를 사육하는 셈이다.
가축별로는 소 45.7%, 돼지 19.8%, 닭 19.6%의 비중이다. 또 소는 젖소 18.9%, 육우 13.4%, 한우 13.4%로 나뉜다.
충남 축산농가는 가축분뇨의 97.5%를 자체처리하고, 2.5%를 위탁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산업 분야=서해를 품고 있는 도내에는 9000여 가구, 2만1000여명의 어가인구가 살고 있다. 각각 전국의 16%, 14.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들은 97.5%가 해수면 어업에 종사하며, 전국 어업생산량의 3.9%를 담당하고 있다.
▲임업 분야=도내 임가는 7846가구, 임가인구는 1만9424명으로 둘 다 전국의 8.2% 수준이다. 임산물중 은행 생산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의 무려 70%를 차지한다.
이외에 밤 47.5%, 표고버섯 46.5%, 호두 13%, 도라지 11.8% 순으로 전국 생산량을 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산림면적은 전국의 6.5% 정도인 41만㏊다.
묘목의 밀도를 나타내는 입목축적은 약 4800만㎡로 전국 6%정도의 비중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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