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충남은 모두 50명으로 인구가 월등한 서울(285명), 경기(143명), 인천(56명)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았다.
충남과 인구가 엇비슷한 전북(26명), 전남(25명)과 비교할 때에는 두 배가량 많은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50~59세가 1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0세 이상 13명, 60~64세 6명, 40~49세 4명, 65~69세 2명, 40세 미만 1명, 기타 6명 등이다.
성별로는 남자 34명, 여자 10명, 주민등록번호 및 성별 파악이 불가능한 신원불상자 6명 등이다. 지난해 대전의 무연고자 사망자는 26명이었으며 세종은 3명 등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무연고자 사망자가 모두 878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0대가 253명(28.8%)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199명(22.6%), 70세 이상 153명(17.4%), 40대 90명(10.3%) 등의 순이었다.
김 의원은 “무연고자 사망자 대부분이 노인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미루어 고독사는 더 이상 노인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며 “노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은퇴시점을 앞둔 중장년층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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