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행개발사업에 건설사들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계룡대실지구는 계룡대실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60만5000㎡, 설계가 193억원)와 공동주택용지(B6블록)과 함께 시장에 나왔다. 대실지구는 계룡시 금암동, 두마면 농소리 일원 60만5359㎡에 추진된다. 수용인구는 1만1283명(4148세대), 공동주택용지 8개블록이 들어선다.
조성공사(60만5000㎡, 213억원)와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하는 업체에 우선권이 주어진다. 1순위는 계룡대실 공동주택용지 B-6블록(356세대)을 매입하는 업체다. 2순위도 B-6블록을 매입하는 업체, 3순위는 계룡대실 상업용지 6필지를 매입하는 업체, 4순위는 대전 도안지구 상업용지 등을 매입하는 업체다. 조성공사와 묶인 계룡대실지구 공동주택용지 B6블록은 면적 2만3654㎡, 용적률 170%이하, 세대수 356세대로 신축이 가능하다.
대행개발사업은 건설사들에게 관심대상이다.
최근같이 공동주택용지 공급이 귀해지는 상황에서는 더욱 시선이 쏠린다. 올해 진행된 청주 동남지구 대행개발사업, 장항산업단지대행개발사업도 건설사들이 잇따라 사업에 뛰어들면서 시장의 관심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청주 동남 1공구 대행개발사업은 10개 건설사들이 뛰어들며 대원건설이 낙찰받았다. 이곳도 조성공사와 공동주택용지를 확보하게 된다.
앞서 장항국가산업단지 대행개발사업도 강산건설이 선정됐다. 건설사는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1-2공구 부지조성공사와 공동주택용지를 확보하게 됐다. 건설사는 조성공사 실적을 확보하고 확보한 공동주택용지로 아파트분양사업에도 뛰어들게 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은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가 많지 않아 공동주택용지 입찰마다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행개발사업은 조성공사 일부대금을 현물인 공동주택용지가 받게 된다. 사업지구마다 건설사들의 관심은 집중되지만 선호도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