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기자 token77@ |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동구 대전로에 위치한 산에너지가 지난 8일부터 휘발유 가격을 1699원대로 판매하고 있다. 이 주유소는 경유 가격 또한 ℓ당 1499원에 판매해 가장 저렴했다.
이날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776.48원을 기록했다.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지역은 대구(1758.56원)였다. 이어 울산(1768.83원), 경북(1772.14원), 광주(1772.49원), 전북(1773.91원) 이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로 ℓ당 1882.37원에 판매됐다. 뒤를 이어 충남(1799.42원), 경기 (1796.40원), 세종(1793.90원), 강원(1793.78), 충북(1789.98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 반해 충남과 충북, 세종 지역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대부분 주유소가 국제유가의 영향 등에 따라 판매되고 있지만, 지대(땅값)와 임대료 등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비싼 금액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유 가격 또한 2010년 10월 평균 ℓ당 1499.97원 이후 4년 1개월 만에 1400원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나왔다.
동구 대전로에 위치한 산에너지와 계족로에 위치한 뉴월드주유소는 ℓ당 1499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지난 7일과 13일 이 금액에 판매하고 있다.
대전지역 경유 평균 가격은 1579.93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휘발유 가격에 이어 대구(1565.27원)가 낮았다. 이어, 경북(1575.91원), 울산(1577.54원), 전북(1577.83원) 순이다.
경유 가격이 비싼 지역은 서울로 ℓ당 1693.11원 기록했다. 이어 강원(1603.03원), 충남(1601.47원), 제주(1600.55원), 경기(1594.93원), 전남(1591.98원), 충북(1591.47원), 세종(1588.74원)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조정과 세계 석유수요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하향안정세를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주유소들도 이를 반영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낮춰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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