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시·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의 미분양주택은 650세대로 전달(827세대)대비해 21.4%(177세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중구는 206세대로 전달(218세대)대비 5.5%(12세대)감소했다. 서구는 137세대로 전달(204세대)대비 32.8%(67세대)가 줄었다. 이는 서구 가수원동 모아드림아파트 미분양 주택 감소폭이 큰 이유다. 가수원동 모아드림아파트의 미분양주택은 전달 139세대에서 9월 75세대로 미분양주택이 64세대가 줄었다.
유성구는 225세대로 전달(259세대)대비 13.1%(34세대)가 감소했다. 계룡건설의 리슈빌 학의뜰이 43세대로 전달(53세대)대비 10세대 미분양주택이 줄었다. 대덕구는 82세대로 전달(146세대)대비 43.8%(64세대)가 줄었다. 대덕구는 풍림산업의 금강엑슬루타워가 16세대의 미분양주택을 신고하며 전달(66세대)대비 50세대의 미분양 주택이 감소하며 큰 폭으로 줄었다.
대전의 미분양주택은 7~8월 신규분양여파로 소폭 증가했다가 9월 들어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9.1대책, 가을이사철수요 등과 맞물리며 바로 입주할 수 있는 기존 미분양주택이 준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시장은 미분양주택 감소세에 신규청약시장까지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최근 청약을 마감한 효성건설의 문지지구도 최고 16.06대1, 평균 4.15대1의 높은 경쟁률로 일찌감치 마감됐다. 문지지구는 1070세대 모집에 전체 4443명이 몰렸다.
올해 대전에 공급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관저 S1블록, 대원건설의 죽동칸타빌, 효성건설의 문지지구 등 모두 청약수요자가 집중됐다. 관저 S1블록은 평균 1.36대 1, 죽동 칸타빌은 3.45대1, 문지지구는 4.15대 1 등 견본주택만 개관하면 수요자들이 집중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기존 미분양주택이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고 신규청약시장까지 수요자들이 몰리며 지역 부동산시장의 온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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