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5시 16분경 만조와 맞춰 불어온 맞바람이 바닷물을 넘치게 해 차량 1대는 침수됐고 부분 침수된 다른 차량은 신속한 이동조치로 움직이는데는 이상이 없었으며, 원산도 선촌 항에서도 일부 피해를 냈다.
10일 만조시엔 784㎝로 이기간 최고조를 기록함에도 별 피해가 없었으나 11일엔 768㎝의 고조임에도 피해를 낸 것은 맞바람의 영향이었다.
오천면사무소를 중심으로 기관ㆍ단체는 비상사태 관리체계에 들어가 불안해 하는 주민과 관광객들을 안정시키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넘친 바닷물은 쓰레기를 몰고와 인근 도로 및 면소재지 곳곳에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한편, 이날 침수된 대부분의 차량은 외지인 소유로 관계당국의 안내방송을 듣지 못한 채 새벽에 낚싯배를 이용 먼바다로 나가 피해를 봤다.
보령=이상원 기자 god-0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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