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병주 의원 |
민 의원을 만나 보수내에서 혁신은 어떻게 가능한 지를 물었다.
-국회의원으로서 '꼭 지켜야 할 것'을 마음 속에 늘 두고 있는 소신이 있다면.
▲모든 정치적 결정이나 정치적 활동을 함에 있어서 '인간의 도리, 즉 도덕적인 근본' 위에서 '국가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에게 믿음을 드리고,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
-보수혁신특위 활동에 임하는 각오는.
▲주역의 64괘 중에 '혁(革)'이라는 괘가 있는데, 그 '혁'괘의 설명 중에 '순천응인(順天應人)', 즉 '하늘의 이치를 따르고, 국민에게 응한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번 보수혁신특위가 새누리당이 '혁신하는 정당',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보수혁신특위에서 중점 제안하고자 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나.
▲혁신의 첫 걸음은 '일하는 국회, 예측 가능한 국회'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두 가지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이러한 제안을 우선적으로 하고자 한다.
첫째, 국회 스스로가 국회법을 준수하는 하는 제도·둘째, 국회의원 세비 지급을 개선하는 제도·셋째, 국회 윤리특위를 강화하는 제도·넷째, 여야 쟁점 없는 법안에 대해 법사위·본회의 자동 상정 제도 등을 제안했다. 추가로 여성정치인의 경쟁력을 배가 할 수 있는 제도도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여성과학계 출신인데 이 분야에 대해서도 혁신안이 있다면.
▲여성과학인으로 평생을 과학기술분야에서 일해 왔고, 과학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오랜 기간 고민하고 개선하고자 노력해왔다.
여성과학기술인들의 경력단절 문제 해결을 위한 영유아 보육시설 확충이나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비정규직 연구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포함한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을 뒷받침하는 입법 활동을 펴겠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 힘을 보태기 위해 과학기술계와 여성계를 대표 자격으로 국회에서 일하게 됐다. 보수혁신특위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이 부분에 대한 혁신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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