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옥 회장 “섬세한 감성 살려 창조경제 주인공으로 거듭날 것”

한성옥 회장 “섬세한 감성 살려 창조경제 주인공으로 거듭날 것”

[인터뷰] 한성옥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 승인 2014-10-12 13:24
  • 신문게재 2014-10-13 9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창조경제를 이끄는 현장을 가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취임 이후 가장 주력해 온 사업이 있다면 무엇인가.

▲임기동안 “글로벌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최고 대표기관에서 활발하게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확고한 위치를 구축 중이다.

물론 국제적으로도 세계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INWES)의 현 회장 및 총무이사, 아시아태평양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APNN) 전임의장 등 세계여성과학기술인들 속에서 다양한 위치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술별 세계 최고여성과학기술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Smart Sister 및 Youth Camp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젊은 여성과학기술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가의 과학기술 정책수립, 학술활동, 공동연구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국제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과학외교의 선두자로서 친한 여성과학기술인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회장 취임 이후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이나 행사가 있다면 말해달라.

▲지난 1월에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많은 행사와 귀한 경험들이 많이 있었다. 모든 행사들에 우리 여성과학기술인회 회원들이 최선을 다해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함께 하였고 이에 의해 좋은 결과들을 얻을 수 있었다. 대표적인 행사로 지난 7월에 개최된 아시아태평양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 및 국제학술대회, 인터내셔널 영 우먼 사이언티스트 캠프 행사는 많은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참여에 의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국내외에 우리회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제적으로 선도적인 역할 및 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자부한다.

-여성과학자가 갖는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지난 3월호 소식지에서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님은 축사를 통해 여성과학기술인은 창조경제의 주인공이라고 했다. 여성과학기술인들은 시대를 통찰하는 핵심 키워드를 가지고 있는데 과학기술자로서의 전문성과 혁신성, 수평적인 소통과 네트워크 역량, 여성으로서의 섬세한 감성 그리고 여러 가지 문제들을 동시적으로 풀어내는 멀티프로세싱과 융합능력 등은 매우 중요한 경쟁요소라고 했다. 이런 점들이 여성과학기술인이 창조경제의 주인공이고 그 역할을 다해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 이 축사의 내용 안에 여성과학자가 갖는 장점이 잘 정리되어 있다고 본다.

-임기 남은 기간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또한 가장 큰 현안 사업은.

▲앞으로 1년 2개월 정도의 임기가 남았다고 할 수 있다. 10개월 동안 많은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여성과학기술인들의 네트워크가 많이 형성되고 우리회의 인지도와 관심도 더욱 높아졌다. 남은 기간 동안에는 우리회가 글로벌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의 선도적인 역할을 보다 확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정량 및 정성적으로 실제적인 과학외교에 보다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또한 회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등도 구성하고자 한다.

-삶의 신조나 철학이 있다면.

▲가정, 학창시절, 연구원 모든 생활에서 항상 많은 사랑이 함께 했다. 부모님과 가족의 사랑, 선생님과 친구들의 사랑, 그리고 직장동료와 연구에 대한 사랑이 항상 함께 하였고 현재는 우리 여성과학기술인들의 많은 사랑이 더해지고 있다. 지금도 나는 나를 아끼고 도와주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세상을 아름다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사랑이다.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생활을 사랑하고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항상 아름답고 행복한, 그리고 보람된 생활이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정리=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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