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IT 이야기] WIS '스마트 시티 전시관'

[재밌는 IT 이야기] WIS '스마트 시티 전시관'

기상서 취침까지 ICT와 '한 몸'… 미래 일상 구간별 엿볼수 있어 ITU 전권회의 20일부터 전시회

  • 승인 2014-10-09 13:38
  • 신문게재 2014-10-10 8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정길호 ETRI 홍보팀장
▲ 정길호 ETRI 홍보팀장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최첨단 ICT 기술의 도움으로 점점 편리해져 가고 있다. 이러한 ICT 기술의 끝은 어디일까? 또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오는 20일부터 부산에서 ICT 올림픽이라 불리는 ITU 전권회의가 개최된다. 전세계 193개국 ICT 장관들이 참여하는 국제적 행사다. 약 3주간 개최되면서 ICT 관련 국제 표준화 회의가 개최되고 각종 표준과 관련된 회의가 개최된다. 이 기간동안 전시회도 열리게 되는데 20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WIS(World IT Show)가 대표적이다.

ETRI는 이때 '스마트 시티(Smart City)라는 이름으로 미래의 기술 16개를 8개 부스로 나눠 전시한다. 따라서 우리의 삶을 가까운 미래서 어떻게 바꿀지 궁금하다면 이 기간동안 부산 벡스코(BEXCO)에 오면 된다. ETRI는 이번 전시의 테마를 가까운 미래를 미리 엿볼수 있는 IoT(Internet of Things)기술을 중심으로 편리한 미래세상으로 잡았다. 따라서 몇 년뒤의 모습을 마치 내가 아침에 일어나 다시 퇴근까지의 일상을 ICT 기술에 맞춰 존(Zone)을 나누어 보여준다.

“스마트 주택에 사는 직장인 김전자씨는 늘 아침이 즐겁다. 아침에 일어나면 벽면에 설치된 최신 UHDTV를 켜자 자신만의 TV홈스크린 화면이 나타나 출근길 교통상황, 밤사이 주요 뉴스, 하루 일정도 미리 확인한다. 또 외국에 유학간 아들의 영상메일을 TV를 통해 볼 수도 있다. 또 테라스에 설치되어있는 지능형 온실 하우스에서 신선한 무공해 야채와 과일로 아침 식사를 하며 뉴스를 시청한다. 식사를 마친 후 커피는 스마트 자판기로 해결한다.

본 자판기는 주인의 감성을 파악해 따뜻한 커피를 입맛에 맞게 만들어 준다. 이러한 커피는 OLED 홈바로 가 예쁜 컬러의 조명잔에 커피를 담아 마신다. 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할때 TV가 파노라마 영상으로 바뀌며 4D 실감체험 의자에서 영상에 따라 진동도 느끼고, 32채널 입체음향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몸으로 느껴 오감이 즐겁다. 그리고 건강을 위해 기능성 헬스 바이크를 타고 아바타의 율동에 따라서 즐겁게 운동도 한다.

업무 시간이 다가오자 실감형 고품질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어제 회의서 만난 담당자와 잠시 영상으로 대화를 나누고 어제 작업한 최종 보고서도 실시간 발표를 해둔다. 출근 전, 키오스크를 통해 3D 가상 피팅 시스템으로 내가 원하는 의상을 가상으로 입어보고 가장 잘 어울리는 오늘 나의 의상 스타일을 선택한다.

집에서는 전기를 아끼기 위해 스마트 에너지 장치를 이용하고, 집안의 전기 사용현황을 분석, 사용하지 않는 제품들의 전기를 차단하고, 태양열로 얻은 전기들은 저장할 수 있다. 김전자 씨의 이동수단은 무인 자동차다. 자동차는 ITU 전권회의를 개최하는 부산 BEXCO에 도착, 그를 내려주고, 자동으로 주차장소를 향해 간다.

그는 스마트 폰으로 건물 내부를 3차원으로 보면서 해당 회의장소로 쉽게 이동한다. 또 지니톡(GenieTalk)의 자동통번역 기능을 이용해 부산의 유명장소와 교통편도 편리하게 이용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는 차 안에 설치되어 있는 모니터로 지니튜터(GenieTutor)와 영어회화를 연습한다. 그 사이 간단히 스마트폰으로 홈서비스 시스템에 접속해 집안의 조명을 켜고, 청소기가 집안을 청소하도록 명령을 내린다. 집에 도착하면 쾌적한 집이 그를 맞이할 것이다”가까운 미래의 ICT 도움으로 이루어질 청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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