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대추축제 모습. |
연산대추는 연산면과 인근 벌곡면, 양촌면, 전라북도 운주면 일대에서 많이 생산되는 것을 사들여와 팔기 시작하면서부터 명성을 얻게 되었으며 현재 전국 대추 유통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충남의 대표적인 특산품이다.
연산대추축제는 2002년부터 전국적인 대추 집산지로서 명성과 우수성 홍보를 위해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명품 대추와 함께하는 2014 연산대추축제'를 주제로 5개 분야 31개 행사로 펼쳐진다. 축제장을 찾으면 대추 정량달기, 대추씨 멀리뱉기, 대추 OX 퀴즈, 대추 떡메치기, 대추박 터트리기 등 신나는 체험은 물론 시골장터에서는 품질 좋은 대추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대추가요제, 7080콘서트, 관광객 장기자랑과 충남국악단 공연 등 문화행사와 전통시장에서 추억의 엿장수와 뻥튀기 행사 등 고향의 정겨움까지 맛볼 수 있어 더 행복해진다.
축제관계자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연산대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오감만족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추의 고장' 연산은 기호 유학의 본향이자 인문학의 성지인 돈암서원을 비롯해 고려시대 최대의 호국수호 사찰인 개태사 등 천년의 세월을 품은 문화재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가을정취를 만끽하기에도 제격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bi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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