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무조정실이 새누리당 유의동(경기 평택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세종청사 통근버스 운행 예산으로 99억6300만원을 책정했다.1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됐지만, 운행 예산의 부족으로 정부는 지난 7월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예비비 42억8000만원을 추가로 배정했다.
예산이 추가 투입된 것은 세종시 거주하는 인력보다 서울·대전 등지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이 많고, 업무 협의에 따른 출장이 잦은 탓으로 풀이된다. 현재, 세종청사는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을 위한 통근버스(131~159대) 등 315대의 통근버스를 운영 중이며 업무지원버스 15대와 KTX전세객차를 별도로 매일같이 운행하고 있다.
유 의원은 “출퇴근길에 뿌리는 시간과 에너지를 최소화해야 효율적인 정부가 될 수 있다”며 “임시방편에 치중하기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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