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는 7일 창조경제 구현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창조지역사업의 2015년 신규 지원대상 사업 21곳을 선정·발표했다.
전국 지자체에서 모두 136개 사업이 공모에 참가, 지역발전위원회와 안전행정부, 농수산식품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21개 사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21개 사업에 대해 3년에 걸쳐 96억원(2015년 43억, 2016년 34억, 2017년 19억)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은 경기권,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도의 사업이 고르게 분포됐으며 전통문화(자원)의 가치 복원, 지역 문화·생활 체험사업, 지역 일자리 확충 및 인재양성 사업 등 내용도 다양하다.
충남권에선 부여군이 낸 마을 이야기꾼 양성· 마을 그림책 콘텐츠 제작·그림책 마을찻집 조성이 채택됐고, 서천군은 유네스코 무형유산 한산 모시짜기 전승 및 육성사업으로 모시학교·공예아카데미·유통관리시스템 구축을 할 계획이다.
충북쪽에선 유기농 로컬 푸드를 이용한 전통 천연 발효 융·복합 사업을 기획한 괴산군이 유기농 체험학습장 조성 등 체험·관광 연계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증평군은 장뜰 프로그램 개발, 농경문화 전시 등의 아이템으로 기억의 정서적 탯줄을 잇는 사업안을 내서 신규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역발전위원회 관계자는 “각 지역의 창조 혁신역량이 지역사업의 성공의 관건”이라며 “작지만 의미있는 지역사업의 다양한 현장사례를 발굴해 지역 주민의 삶터, 일터, 쉼터에 활력을 주고 지역공동체가 살아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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