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2018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비전 로드맵 실현에 나선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7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2기 시정 100대 과제의 4개년 실천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6월말 시민참여위원회 선정과제를 소관 부서별 전문가·시민·시의회 등의 자문을 거쳐 보완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재원조달 등 투자계획은 국비 1조2695억원과 시비 2조2167억원, 민자유치 4195억원, 기금 및 자부담 등 기타 1630억원 등 모두 4조688억원의 총사업비 규모로 짜여졌다.
올해 2525억원, 내년 3294억원, 2016년 4744억원, 2017년 5045억원, 2018년 6월까지 2542억원, 2018년 7월 이후 2조2538억원의 시기별 투자규모도 정했다. 결국 이 시장 임기 내 필요한 사업비 예산은 국비 5632억원과 시비 1조1029억원, 민자 54억원, 기타 1435억원 등 모두 1조8150억원.
분야별로는 균형발전(4315억원)과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4181억원, 복지분야(3207억원), 경제산업분야(2614억원), 환경분야(1179억원), 농림축산분야(893억원), 일반행정(710억원), 문화(534억원), 안전(517억원) 순으로 편성했다.
연도별로 보면, 내년 완료 단기 과제는 ▲재난피해자 지원센터 운영 ▲명예농업부시장 위촉 ▲시민권익위원회 구성·운영 ▲세종시 발전 100인 위원회 설치 ▲세종형 복지기준 마련 등 모두 26개로 요약된다.
2016년부터 2018년 6월 임기 말까지 중기 과제는 ▲2016년 터미널부지 업무단지 개발과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 등 모두 12개 ▲2017년 생활임금제 도입과 향토문화자료관 유치, 세종문화재단 설립, 스포츠공원 조성 등 모두 18개 ▲2018년 6월까지 시청 부지 내 복합행정타운 조성과 SB플라자 건립, 로컬푸드 인프라 구축, 자유·평화 국가 상징 공원 조성 등 모두 25개로 제시됐다.
계속 과제로는 도시재생사업과 신시가지 조성, 읍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모두 19개 사업을 담았다. 시정목표에 따른 추진과제 및 소요예산으로 보면, 실질적 행정수도 지위 확보(5억원)는 미래·해수부 이전 고시 확정, 국회 분원 및 청와대 제2집무실 유치 등 모두 4개 사업을 담았다.
여기에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건설(518억원)과 인구 10만 청춘 조치원(9424억원), 조화로운 균형발전(1조4433억원), 지속가능 좋은 경제(2722억원), 따뜻한 복지·안정된 삶(3640억원), 세종형 3농 혁신(786억원), 도농상생 로컬푸드(268억원), 대한민국 10대 문화도시(6994억원), 자연이 숨쉬는 도시환경(1182억원), 주민자치 역량 강화(55억원), 능률행정·좋은시정(661억원) 등의 핵심 과제도 추진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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