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알릴 기회” 박람회장 찾는 中企들

  • 경제/과학
  • 기업/CEO

“브랜드 알릴 기회” 박람회장 찾는 中企들

아이엠케이·밸룩 등 지역기업 한 해 10여차례 참가 판로 개척

  • 승인 2014-10-06 17:55
  • 신문게재 2014-10-07 7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지역 중소기업들이 경기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자사 브랜드 강화와 판로 개척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며, 매출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6일 지역 중소기업 등에 따르면 대내외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이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방법을 통해 판로개척과 이미지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은 신규 먹거리 창출을 위해 한 해에도 10여 회 차례 국내외 박람회를 참여해 자사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우선 스마트폰 전용 리모컨 삼각대 'SELFie(셀피)'를 개발해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주)아이엠케이(대표 김기연)가 대표적인 예다.

아이엠케이는 해외를 중심으로 'SELFie(셀피)'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며,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오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인 '2014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에 참가, 국내 시장 선점도 노리고 있다.

김기연 대표는 “대부분 중소기업이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애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박람회 등을 참석 자사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며 “이런 노력 끝에 매출도 눈에 띄게 신장했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바늘과 숫자 없이 빛으로 시간을 확인하는 패션 시계를 개발한 밸룩(주)(대표 김동일) 또한, 박람회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등 자사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열린 '2014 홍콩 선물용품전'에 참가해 이란과 독일 등 여러 나라 바이어로 부터 로고와 이미지 삽입 등을 요청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밸룩 관계자는 “직접적인 수출 계약은 아직 체결한 상태는 아니지만, 현재 여러나라 바이어들과 계약 건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앞으로도 자사 브랜드를 알리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박람회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이 해외 박람회를 통해 신규 수출거래와 시장개척을 기대하면서 최근 부쩍 박람회에 관심이 높다”며 “특히 해외 종합박람회의 경우 참가 기업들이 많아 경쟁 또한 치열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친환경 세라믹 스마트폰 전용 스피커를 개발한 (주)메가크리에이트, 펀들(애완견 가방), 나노소프트(디지털 체중계), 내츄럴앤미(친환경 방향제) 등도 해외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앞선 기술의 제품들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