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이달 내 조강특위 구성완료

  • 정치/행정
  • 국회/정당

與野 이달 내 조강특위 구성완료

원외 당협·지역위원장 거취 하마평… 계파별 자기사람 심기 치열할 듯

  • 승인 2014-10-06 17:44
  • 신문게재 2014-10-07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속보>=여야가 이달 내에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 구성을 마칠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외 당협·지역위원장들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6일 복수의 새누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앙당은 이르면 다음주 초께 조강특위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당내에서 조강특위에 참여할 인사들의 인선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군현 사무총장과 강석호 사무1부총장 등이 당연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나머지 인사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인선이 확정되면 조강특위는 지난달 실시한 충청권 9곳을 포함한 99개 당원협의회 감사결과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때문에 원외 위원장들의 거취도 다음달 중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며, 지역에선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거취에 대한 하마평도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이번 당무감사에서 그간의 당협별 활동에 대한 실사를 통해 지방선거 결과와 총선 승리 가능성 등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역량이 집중 평가된 것으로 전해져, 당내 일각에선 일부 위원장의 교체도 조심스레 제기되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총선을 겨냥해 당무감사가 실시된 만큼, 당선 가능성이 우선시됐을 것으로 보여 일부 인사의 교체의 가능성을 배제키 어렵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이달 말께는 조강특위의 구성을 완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께는 조강특위를 구성해야, 지역위원장 선정이나 내년 전당대회 준비 등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당내에선 비상대책위원들이 주요 계파들의 중진으로 구성된 터라, 조강특위도 계파별 인사가 한명씩 참여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당장, 중앙당이 6일 조강특위 구성 등을 논의하는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 원내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당 소속 시도지사들로 당무위를 구성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따라서 지역위원장 선정 과정에 계파별로 자기 사람 심기가 치열할 것으로 보이며, 원외 지역위원장들 교체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각 계파가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을 노리고 있는 만큼, 지역위원장에 같은 계파 인사의 발탁되는데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현역 의원은 기득권이나 당 내외에 영향력이 적잖은 만큼, 그 대상은 원외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