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는 주택이 밀진된 고물상 자재 더미에서 시작돼 담장 옆 소파제작 창고로 옮아붙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의 진압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소방당국은 불씨가 남아있는 담배꽁초가 야적장 종이박스에 떨어져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쯤 대전 유성구 상대동의 신규 아파트단지에서 이삿짐 사다리차가 전복되면서 길이 40m 구조물이 인도와 도로를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다.
이삿짐을 운반하기 위해 사다리차 구조물을 수직으로 펼쳐 베란다에 걸치려는 순간 차량과 구조물이 뒤로 쓰러진 사고였다.
40m의 사다리차 구조물이 버스정류장 옆으로 스치듯 떨어지며 왕복 4차선을 막았으나 지나는 사람과 차량이 없어 2차 피해는 없었으며, 일대 교통이 2시간가량 통제됐다.
경찰은 사다리차 운전자와 포장이사 관계자를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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