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69대에 불과한 119구급차량을 내년 초까지 10대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119구급차량은 1대에 1억1000만 원가량으로 도는 소방방재청에 구급차량 확충 논리를 건의, 장비 확충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렇게 되면 보령, 태안 등 119구급차량 신속출동에 난항을 겪는 지역에 우선 추가 배치, 구급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조 전문인력 확충에도 나선다.
도 소방본부는 이를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119구급차량에 타고 임무를 수행하는 응급구조사 자격증 획득을 권장해 나갈 예정이다. 승진과 성과급 인센티브 제공 등 '당근'을 내거는 것도 고려 중이다.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이 많을수록 구급 시스템이 개선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또 신속출동을 위한 지리조사와 직원 정신교육 등으로 5분이내 출동률 향상에 매진키로 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2009년 2교대 근무가 3교대로 바뀌면서 구급차량이 줄어들어 일부 농어촌지역의 구급차량 신속 출동이 어려웠던 점이 있다”며 “하지만, 현재 마련 중인 대책이 효율적으로 시행될 경우 내년에는 구급차량 5분이내 출동률이 전국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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