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6회 충남도민체전이 '깨워라! 백제의 꿈, 펼쳐라! 충남의 힘'이란 주제로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 부여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부여종합운동장 등 21개 보조경기장에서 19종목 선수 및 임원 7000여 명이 참여해 시·군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닦아 온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회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성화 봉송주자들이 충화면 천등산 정상에서 채화된 성화를 성공적 개최를 소망하며 봉송하고 있다. 내포=박갑순 기자 photopgs@ |
백제의 왕도 부여에서 '제66회 충남도민체육대회(도민체전)'이 30일 개막, 다음달 3일까지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부여에선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도민체전에선 '깨워라! 백제의 꿈, 펼쳐라! 충남의 힘'을 구호 아래 부여종합운동장 등 21개 보조경기장에서 19종목 선수 및 임원 등 7000여 명이 참가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부여군은 이번 체전의 목표를 210만 도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화합체전, 최소 예산으로 최대 감동·결실을 거두는 경제체전,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희망체전, 백제문화의 우수성, 부여의 농특산물을 알리는 홍보체전으로 정하고 준비했다.
개회식은 '백제의 미소'를 주제로 한 식전행사, '새천년의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공식행사, '해동증자의 꿈(뮤지컬)과 꿈의부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한 식후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부여군체조연합회 에어로빅, 최정원 벨리댄스 장소미, 임정모 공연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오후 5시에는 식전행사로 취타대 공연, 관람객 레크리에이션 및 가수 김혜연, 타이티 등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공식행사는 개식통고와 선수입장, 국민의례, 개회선언, 이용우 부여군수의 환영사, 대회기 게양, 안희정 도지사의 대회사, 축사, 선수 및 심판대표의 선서, 성화 점화, 선수퇴장 순으로 진행된 뒤 내년 개최지인 예산군을 시작으로 태안군, 당진시, 서산시, 천안시, 아산시, 금산군, 홍성군, 계룡시, 서천군, 보령시, 공주시, 청양군, 논산시, 개최지인 부여군은 마지막으로 입장하면서 마무리된다.
식후행사에선 '해동증자 꿈과 부활'이란 주제로 진정한 대백제의 미래를 꿈꿨던 의자왕에 대한 긍정적 인식변화와 동아시아의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백제에 대한 아쉬움이 도민체전을 통한 충남 번영의 꿈으로 다시 태어나는 뮤지컬로 그려진다.
이어 축하공연으로 씨스타, 블락비, 울랄라세션, 홍경민, 하동진 등의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들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이에 앞서, 부여군은 29일 10시 충화면 천등산 정상에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천제봉행과 4일간 대회를 밝혀줄 성화를 채화한 후 첫주자인 부여군체육회 김철회씨에게 전달했다.
최두선·부여=여환정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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