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위원장을 중심으로 김용태 의원, 민병주 의원, 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당내 인사 12명과 소설가 복거일씨 등 외부 인사 6명이 참여하고 있다.
혁신위는 6개월간 당 전반에 걸쳐 폭넓은 혁신 작업을 주도하게 된다. 혁신위는 국회의원 불체포 동의안 등 특권내려 놓기, 비례대표 공천을 장애인 등 특수약자층으로 채우는 등의 기득권에 정면으로 칼을 들이대는 혁신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 직·간접적 연고를 갖고 있는 민병주 의원(새누리당 대전 유성구 당협위원장·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과 김용태 의원(서울 양천구을·재선), 소설가 복거일(아산 출신)씨 등 3명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 의원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국회는 더 이상 존재 이유가 없다”면서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의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대 총선(2016년 4월 13일 예정)에서 지역구(유성) 출마를 선언한 민 의원은 이번 활동이 자신의 인지도를 확장시킬 호기라 여기고 혁신위원으로 특화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유성 선거구 분구라는 지역적 이슈를 혁신위에서 어떻게 담아낼지가 큰 관심사다.
'김문수 계'로 분류되는 김용태 의원은 대전고(87년 졸업)를 나온 새누리당내 개혁적 인사다. 서울 국회의원이지만 지역 모임에 자주 나오고 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지역 국책 사업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소설가 복거일 씨도 아산에서 태어난 충청인이다. 정치적으로 소외를 받아오고 있는 대전과 충남의 현안을 상당 부분 어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오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