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0회 백제문화제가 첫 주말을 맞아 관람객 40만명을 달성,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사진은 부여 기악보존회에서 복원한 미마지의 기악무. |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개막 첫날인 지난 26일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18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데 이어 27일에도 20만여명이 부여군과 공주시를 찾았으며, '황산벌전투재현'이 개최된 논산시 방문객도 2만여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25~26일 백제문화제 관람객은 모두 40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백제문화제 관계자들은 관람객들의 쇄도에 반색하고 있으면서도 “관람객 유치목표 달성 여부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백제문화의 우수성과 개방성을 확인할 수 있는 '백제미마지탈춤'과 '일본 나라현 천리대 기악무'가 지난 27일과 28일 백제문화단지에서 두 차례 공연하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백제인 미마지는 612년 왜(일본)에 전수한 기악무(백제기악)는 일본 가면무와 궁정음악 등 고대 음악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그 사실이 2014년도 고등학교 교과서 '한국사'에 수록돼 있다.
○…백제문화제 대표 프로그램들도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7일 밤부터 백제문화단지에서 펼쳐진 '백제문화제 프로젝션 매핑쇼'는 주말을 맞아 자녀와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찾아온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150m의 천장문과 회랑의 건물외벽에 백제금동대향로를 중심 소재로 하여 백제의 꿈과 이상세계를 담은 3차원 그래픽 영상이 연출하는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에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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