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미래 자족적 성장위한 '로컬푸드' 야심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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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미래 자족적 성장위한 '로컬푸드' 야심찬 출발

생산자 등 500여명 모여 비전 선포… 직매장 설치 등 5대과제 본격 시동

  • 승인 2014-09-25 17:34
  • 신문게재 2014-09-26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 세종시는 2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단체, 시민 등 모두 500여명과 함께 2기 시정 역점시책인 로컬푸드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br />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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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는 2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단체, 시민 등 모두 500여명과 함께 2기 시정 역점시책인 로컬푸드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 미래 자족적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로컬푸드 사업이 본격적인 활성화 닻을 올렸다.

세종시는 25일 연서면 농업기술센터에서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생산자와 소비자단체, 시민 등 모두 500여명 참석 속 로컬푸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건강한 시민, 행복한 농민, 함께하는 세종시 건설'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최근 한솔동과 도담동 일대 새벽 시장 개장을 필두로, 2기 시정의 역점 시책에 대한 성공 의지를 표현했다.

이날 행사는 정용화 생산자협의회 위원장 등의 특강에 이어 위촉장 수여, 로컬푸드 추진계획 설명, 헌장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5대 중점 실천과제로는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와 연중 기획생산체계 구축, 거점농민 가공센터 건립, 안전인증시스템 구축, 공공급식 지원센터 건립 등이 제시됐다. 우선 신도시 지역 거점별 로컬푸드 직매장을 단계적으로 설치한다. 현재 새벽 시장 운영을 지속하면서, 내년 상반기 간이 로컬푸드 1호 직매장을 시범 운영한다.

2017년까지 직매장과 특화 종합식당 및 지역특산물 판매장 등의 시설을 갖춘 로컬푸드 종합타운 건설도 도모한다. 소농 중심의 300종 소량 생산을 통한 연중 공급 체계 구축안도 마련했다. 생산자 참여농가 규모도 내년 300호에 이어 2기 막바지인 2018년에는 2000호까지 확대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또 식품제조·판매 인허가 대행을 통한 농산물 가공확대로 부가가치 증대를 도모하겠다는 구상도 담았다.

2018년까지 거점 농민가공센터 2개소 설치를 목표로 내년에 1개소를 우선 설치 운영한다.

학교를 넘어 공공기관 및 기업 등에 지역 농산물 식재료 공급기반 구축안도 추진한다.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계획은 올해 말까지 확정하고, 내년까지 기업과 공공기관 협력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2016년까지 30억원 규모의 센터건립을 완료하고, 학교 등에 안정적인 공공급식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읍면별 젊은 리더 100명 육성과 마을별 생산공동체 육성 30개소, 로컬푸드 품목다양화 자원 발굴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설하우스 100동 등 신선채소 연중 생산 기반 지원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내년까지 이행할 단기 과제로는 ▲농업기술센터에 로컬푸드 인증을 위한 농산물 안정성 분석실 설치 ▲3단계 중층 농산물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우수농산물 관리제도 및 로컬푸드 인증교육 등이 포함됐다.

시장이 인증하는 농산물 안전시스템 구축에 따른 안전 식재료 확보 노력도 강화한다. 2016년까지 인증제도 도입을 완료함으로써, 세종시 농산물의 차별화를 꾀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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