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 세계를 만나다! 백제의 流·흥·멋'을 주제로 부여와 공주에서 열리는 백제문화제를 하루 앞둔 25일 홍보탑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백제문화제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부여군과 공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성희 기자 |
올해 열리는 문화제는 '백제, 세계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다음달 5일까지 세계인의 흥을 모으는 106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날 오후 5시 부여 구드래둔치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 안희정 지사 등 국내·외 주요인사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식 행사는 '백제대제의 부활'을 주제로 하는 60회 특별이벤트로 마련했다. 본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혼불깨움식'에는 제1회 백제문화제 참여자와 일본,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등 백제 교류 5개국 국민이 참여해 '교류왕국 백제'의 의미를 보여준다.
눈여겨볼 행사로는 최첨단 뉴미디어 복합영상쇼, 백제문화제 프로젝션 매핑쇼, 백제-고구려-신라 문화 비교를 통해 백제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삼국문화교류전' 등이 있다.
이밖에 해상왕국대백제의 위용을 표현하는 전식(LED) 야간 퍼레이드인 '퍼레이드교류왕국대백제', 백제 사비도읍 당시의 대왕 및 귀족행렬 등을 참여형 축제로 재현한 '백제역사문화행렬' 횃불과 가면을 쓴 공주시민 5000여 명이 참여하는 시민화합형 프로그램인 '웅진성퍼레이드'도 관심 대상이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제60회 백제문화제에서 찬란한 문화강국이자 해상교류왕국, 한류의 원조였던 백제로의 여행은 색다른 세계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60년 연륜의 백제문화제를 국민과 함께 자축하는 생일잔치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편, 백제문화제는 1955년 '백제대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됐으며 옛 도읍지인 사비(부여)와 웅진(공주)에서 공동으로 개최해 왔다. 백제의 전통성을 뿌리로 하는 역사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는 동아시아의 문화대국이었던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려 충청인과 한국인의 자부심을 높여주는 축제이기도 하다.
내포=강제일·부여=여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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