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몽골·러시아 등 유라시아 '예술 틈' 네트워크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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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몽골·러시아 등 유라시아 '예술 틈' 네트워크 복원

허강 중부대 교수 기획

  • 승인 2014-09-25 14:15
  • 신문게재 2014-09-26 8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중부대(총장 임동오)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허강 교수를 중심으로 유라시아 국가의 예술가들이 창작예술을 통해 유라시아의 네트워크 복원에 나섰다.

한국, 중국, 몽골, 불가리아, 러시아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유라시아 아트 익스프레스 프로젝트(위원장 허강·사진)라는 이름으로 21세기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고자 한반도를 거쳐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문화·예술 교류의 네트워크 복원을 위한 전시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차이와 틈(difference and crack)'이라는 주제를 통해 단순히 전시를 통한 유럽과 아시아의 교류전을 넘어 그동안 한국에서 느낄 수 없었던 다른 아시아 국가와 중앙아시아 및 유럽을 아우르는 다양한 현대미술과 문화예술 공연,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유라시아 국가들 사이의 '차이(difference)'와 역사적으로 벌어져 있었던 '틈(crack)'의 시간을 추적하고 복원함으로써 유라시아 운명공동체의 현재와 미래적 비전을 조망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유라시아 아트 익스프레스 프로젝트'란 명칭은 참여 작가들이 공동으로 아시아와 유럽의 '차이'와 역사적 '틈'에 관한 창작과정과 결과물을 기차여행을 하듯 순환시키고자 하는 의미에서 명명됐다.

다양한 매체적 접근으로 각 나라 고유의 전시, 공연이 포함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각국 예술가들이 다양한 현대 시각예술의 표현인 오브제, 영상, 설치, 회화의 모습으로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대전MBC-M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17명의 한국작가를 포함해 몽골 7명, 불가리아 8명, 러시아에서 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위원장으로 총지휘를 맡은 중부대 허강 교수는“이번 전시를 통해 유라시아 예술가들 상호간의 문화를 이해하는 다매체적 접근을 통해 미리 가보는 유라시아 횡단 철도 여행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주체인 도마국제아트 페스티벌-패스포트는 한국의 다양한 현대예술의 현상과 실험을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의 지원을 통해 변화해온 현대예술의 개념과 지평위에서 새로운 예술결과물들을 추구하는 공식적인 프로젝트 팀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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