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재연 천안 |
낙선 기간에도 일선 교육현장과 지역구를 누비며 시민들의 애환에 귀를 기울여온 그이기에 도의회 입성은 당연했던 것이다. 본래 강직한 성품에 직설적이고 적극적인 행동파로 알려진 홍 위원장은 위원장에 선임된 10대 의회 출범초기부터 지난의회가 추진하던 천안지역고교평준화정책의 조례개정에 칼날을 세웠다.
홍 위원장은 25일부터 개회된 도의회 임시회에서 천안고교평준화 조례개정안 심의방식에 대해 기명투표로 추진할 의사를 밝혔다.
이는 지역주민의 의사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한 책임을 반대의원들에게 묻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어서 교육위원회의 최종의사 결정방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총 8명의 의원 중 천안고교평준화 조례개정안에 4명은 찬성, 2명 반대, 2명 중립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내달 6일 조례개정안이 상정할 예정인 가운데 5명의 찬성을 얻어야 통과되는 상황에서 중립입장인 의원을 설득, 원만하게 통과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천안교육현안중 하나인 학생전용수영장과 학생종합체육관 건립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인구 65만의 충남수부도시에 학생전용수영장이나 체육관이 없다는 것은 천안시민들의 자존심문제라며 임기 내에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6ㆍ4지방선거의 당선인사로 내건 '천안시의원 같은 충남도의원이 되겠다'는 현수막글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현장교육 전문가로써 지역교육시설확충에 애착을 보이고 있는 홍 위원장의 의정활동이 얼마나 빛날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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