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련 당권후보자 경제·조세 등 정책경쟁 후끈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새정치련 당권후보자 경제·조세 등 정책경쟁 후끈

丁 임대주택 100만호·朴 FTA 농민피해 대책·文 증세 꼼수

  • 승인 2014-09-24 17:59
  • 신문게재 2014-09-25 4면
새정치민주연합 당권 후보자 간의 정책경쟁도 후끈 달아올랐다. 24일 비대위 회의에 참석한 당권 주자들은 경제·조세 등 정부 정책의 문제점에 초점을 맞추면서 일제히 차별화에 나섰다.

먼저 정세균 의원은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목표를 수립하고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아이 낳고 싶은 나라 만드는 데 정부 예산을 집중 투입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에 대해선 “금리 인하가 전·월세 가격을 밀어올리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임대주택 100만호 건설 같은 통 큰 정책을 검토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서민주택의 안정을 꾀하고, 고사 직전인 건설업계의 숨통을 트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의원은 “호주·캐나다와의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되면 수출 대기업은 이익을 보고 피해는 농축산농가가 일방적으로 떠안는다면 과연 공정한 사회인가하는 의문을 제기할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넘겨받은 문재인 의원은 “대선 때 증세 없는 복지를 주장하더니 이제는 복지 없는 증세를 하려고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문 의원은 그러면서 “목적도 방법도 대상도 틀렸다”며 “증세 목적은 복지 확대와 소득 불평등 완화에 두어야 하고 고소득자와 대기업부터 세부담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