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정세균 의원은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목표를 수립하고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아이 낳고 싶은 나라 만드는 데 정부 예산을 집중 투입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에 대해선 “금리 인하가 전·월세 가격을 밀어올리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임대주택 100만호 건설 같은 통 큰 정책을 검토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서민주택의 안정을 꾀하고, 고사 직전인 건설업계의 숨통을 트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의원은 “호주·캐나다와의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되면 수출 대기업은 이익을 보고 피해는 농축산농가가 일방적으로 떠안는다면 과연 공정한 사회인가하는 의문을 제기할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넘겨받은 문재인 의원은 “대선 때 증세 없는 복지를 주장하더니 이제는 복지 없는 증세를 하려고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문 의원은 그러면서 “목적도 방법도 대상도 틀렸다”며 “증세 목적은 복지 확대와 소득 불평등 완화에 두어야 하고 고소득자와 대기업부터 세부담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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