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폭염일수가 평균 18.5일인데 반해 올해는 7.4일에 불과해 폭염일수가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 폭염으로 병원을 찾은 온열질환 환자는 전국에서 경남이 10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전은 19명, 충남 18명, 충북 23명 등 영남권에 비해 적은 환자가 발생했다.
대전은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작은 온열환자가 발생했으며, 충남도 경남과 전남, 경북 등에 비해 온열환자 발생이 적었다.
최근 3년간 신고된 온열질환자의 특성을 보면 논·밭 및 집에서 주로 발생하는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율은 38.6%에서 28.1%로 감소했으며, 실내외 작업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30~50대 연령층의 비율은 44.9%에서 54.7%로 증가했다.
온열질환 사망자도 지난 2012년 15명, 2013년 14명에서 올해는 1명 발생에 그쳐 사망자수도 큰 폭으로 줄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고령층 중심 폭염 예방사업에 더해 경제활동층 대상의 효과적 예방전략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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