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천하명당 안전한 청양으로 놀러오세요

  • 오피니언
  • 사외칼럼

[기고]천하명당 안전한 청양으로 놀러오세요

송영훈 청양경찰서 정보보안과장

  • 승인 2014-09-24 13:38
  • 신문게재 2014-09-25 16면
  • 송영훈 청양경찰서 정보보안과장송영훈 청양경찰서 정보보안과장
▲송영훈 청양경찰서 정보보안과장
▲송영훈 청양경찰서 정보보안과장
청양은 충남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산수가 수려해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린다. 대표적인 산인 칠갑산(561m)은 삼국시대에는 칠악산으로 불렸고 이후 북두의 일곱 성인, 칠성을 뜻하는 七자와 육십갑자의 으뜸인 甲자를 써서 칠갑산이라 부르게 됐으며 제천행사를 지냈던 곳이다.

전설에는 칠갑은 일곱 명의 장군을 뜻하기도 해 칠갑산 자락, 청양 곳곳에 일곱 개의 숨은 명당이 존재한다고도 한다. 지명으로 볼 때도 청양, 천장, 비봉 등 밝음과 비상함, 상서로운 기운이 느껴지고 있으며 대치, 구치, 마치 등 높이 솟은 언덕(峙)이 많고, 어디에서든 그냥 보아도 명당으로 생각되는 회룡포, 봉황과 용호가 상생하며 배신하지 않는 좌청룡우백호 지형이 즐비하다. 그를 증명하듯 재상인 총리, 정당대표, 장관 및 대기업 회장이 다수 배출되고 있다.

이렇게 상서로운 땅에는 천장호 출렁다리(1박2일 촬영소), 국보2점과 보물4점이 있는 천년고찰 장곡사, 칠갑산천문대, 외국체험관광마을, 장승공원,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지천구곡(적과의 동침 촬영장소) 등 관광명소가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수달과 미호종개, 쏘가리가 서식하는 자연생태계 보고(寶庫)다. 이러한 곳에 사는 주민들은 서로를 아끼는 정(情)이 충만할 수밖에 없다. 군민 3만2000여명의 청양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빠르지는 않지만 기업유치, 귀농과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전입을 문의하고 있다.

기업에 혜택을 주고, 귀농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아름다운 자연 삶을 살려는 도시민들이 전원주택을 짓고 있다. 게다가 제2서해안 고속도로와 국도가 완비되고 있으니 앞으로 상당한 인구가 늘어날 것이다.

새로운 명당이 갖추어야 할 필수조건으로는 안전해야 하는 것이며, 명당은 스스로를 보호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청양경찰서에서는 군청, 교육청, 한전, 우체국, 지역 공사단체, 기업들과 협력 복지치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매일매일 안전을 살피는 복합적인 치안활동을 전개한다.

400 곳이 넘는 CCTV와 블랙박스, 블랙키퍼를 가동하고 있어 범죄예방은 기본이고, 지난 추석에는 10여명의 원정 절도단을 검거하는가 하면 주민들을 괴롭히는 '동네조폭'도 구속하는 등 범인검거에도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모든 경찰관들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평생 함께하는 돌봄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것이 내년 창경 70년을 앞둔,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희망의 새 경찰의 모습이라 믿는다.

'이상향'인 명당은 실제로든 마음속에든 반드시 존재한다. 또한 명당을 찾고 만들기 위한 노력도 가상하다. 분명한 것은 명당은 안전하고, 살기 좋고, 장수하고, 행복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모든 조건을 갖춘 청양! 나는 청양군민과 함께 호흡하며 주민안전과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여러분도 안전한 청양! 새로운 천하명당 청정지역 청양으로 이사 오세요!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