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휴대폰 보조금에 들어갈 돈을 요금제와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는 데 투입하기로 하고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는 다양한 '옵션형 요금제'를 내놓기로 했다.
출·퇴근 시간에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지는 점을 감안해 월 9000원으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지하철 프리 요금제' 를 대폭 늘리고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wearable·착용형) 기기를 쓰는 사람을 위한 저렴한 요금제도 출시할 계획이다.
멤버십 카드로 빵집·커피숍·놀이공원·영화관 등에서 10~20%씩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휴 업체 수를 늘려 기존 고객에 대한 혜택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LGU+는 월 2만원대 LTE요금으로 카카오톡은 물론 네이버 등 인터넷 검색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요금할인 프로모션을 내놨다.
26일 본격 출시되는 카톡 전용버튼을 갖춘 카톡폰에 맞춰 진행하는 요금 할인 프로모션은 자신에게 맞는 음성 및 데이터 등을 각각 선택한 뒤 '50% 할인되는 안심옵션'을 추가하면 월 9000원으로 LTE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선택형 24요금제를 비롯해 'LTE 34·42 요금제' 등 LG유플러스의 LTE 요금제 대부분에 적용된다. 연말까지 선착순 5만명 대상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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