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사무총장 관저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
캐나다 국빈방문을 마치고 이날 JFK 국제공항을 통해 뉴욕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유엔 사무총장 관저에서 반 총장과 면담 및 만찬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박 대통령은 북핵 등 한반도 문제 및 동북아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이 “바로 오셔서 쉬시지도 못하고 이렇게(오셨다)”라고 말하자 박 대통령은 “괜찮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 반 총장이 “영광이다. 대통령을 모시니까”라며 캐나다 국빈방문에 대해 언급하자 박 대통령은 “결실이 많았다. 9년이 걸렸다”며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면담에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도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취임 이후 반 총장과 총 5차례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지난해 2월 취임 축하전화를 한 반 총장과 통화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방미 당시 유엔본부를 방문해 반 총장과 면담을 하고 한국인 유엔 직원을 격려한 바 있다.
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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